아이가 먹어야 할 제철 식재료 요리

지리산의 보물 죽순의 효능과 칼로리, 요리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시카버섯 2021. 4. 10. 12:38

 

 

 

안녕하세요 시골로 귀향한 초보엄마입니다. 

 

오늘은 저희 산에 있는 대나무 죽순에 대한 이야기 

 

죽순 요리법에 대해 같이 공유하려합니다. 

 

 

 

 

매년 5월에서 6월이 되면 이렇게 대나무 순이 올라오는데요. 

 

이것을 죽순 대나무순이라 합니다. 

 

죽순은 100g 당 13Kcal로 봄철이 제철인데요. 

 

말려도 먹고 삶아 먹기도 하는 죽순은 육류하고도 궁합이 좋아 보통 돼지 고기와 같이 먹게 됩니다. 

 

고기의 산성농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죠~ 

 

또한 죽순은 비타민B1과 B2가 풍부하여 피로한 몸을 회복시키고 원기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을 조절해주며 불면증이나 스트레스에도 효과가 있어 몸엔 아주 좋은 음식이 된답니다. 

 

 

 

 

 

보통의 죽순은 왕대나무가되기까지 수년혹은 수십년의 시간이 소요가 되어야 하는데요.

 

멧돼지들이 자꾸 내려와 죽순을 파헤쳐 먹는 바람에 저희 또한 죽순을 관리를 해줘야 해요. 

 

그래서 저희 산에 자란 대나무순, 죽순을 저희도 솎아봤습니다.  

 

삶아서 말려 나물대용으로도 먹고 삶은상태로 감자채 볶듯이 볶아 먹어도 좋은 죽순을 가마솥에 넣어 삶아봅니다.

 

 

 

 

벌써 시골생활 30여년이 되어가시는 엄마의 불피우는 솜씨는 일취월장이구요. 

 

저는 아직 새발의 피라..( ㅋㅋ) 옆에서 구경만합니다.

 

 

 

 

 

가마솥에서 죽순을 삶고 있노라면 옥수수 삶는 냄새처럼 단내가 나는데요. 

 

우리 36개월아들은 옥수수 내놓으라고 성화네요.. ㅠㅡㅠ

 

저 고집.. 어떻게 할까요...

 

말이 안통하는 미운 네살입니다. 

 

 

 

 

 

 

난리를 치는 통에 시간 가는 중 모르고 있다 보니 어느새 죽순이 뽀얀속살을 들이밉니다. 

 

드셔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거 정말 고급요리라서 

 

이렇게 한가득 솥에 삶은걸 보면 꼭 한팩씩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희는 저렇게 삶아놨다가 먹기 좋을 정도로 찢어 말려

 

사시 사철 고사리 나물 볶듯이 볶아 먹는답니다. 

 

맛이 아주 일품이에요. 

 

오독 오독 잡채에 넣어 먹어도 맛있어요. 

 

 

 

 

 

이렇게 일부는 말리고 일부는 아린맛을 없애기 위해 물에 살짝 담궈둡니다. 

 

죽순을 이용하여 죽순 튀김을 만들려 하는건데요. 

 

별다른 것없이 밀가루 반죽만 간을 맞춰 튀겨내면 맛있는 죽순튀김이 완성된답니다. 

 

 

 

 

불앞에 있어야지만 맛있는 음식이 완성이 되는데요. 

 

그정도의 수고스러움은 아무것도 아니지않겠어요?

 

이렇게 접시 한가득 만들어놔도 하나 두개 먹다보면 금방 빈그릇이 되어버린답니다. 

 

죽순튀김은 특별한 소스같은거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소스를 첨가하고 싶으시다면 탕수육 기본 소스 정도나 월남쌈에 드시는 소스를 드셔도 좋답니다. 

 

 

 

 

 

이렇게 밥한공기 뚝딱해주는 우리 아들내미 입 찢어질듯이 한가득 넣어 먹습니다. 

 

돈까스 부럽지 않고 스테이크 부럽지 않은 식탁이 완성이 된답니다. 

 

여러분도 오늘은 죽순 튀김 어떠세요??

 

 

 

 

 

혹시 죽순 나물 구매 의향있으신 분들은 010-8513-1274로 문자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