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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초보엄마의 4월 고추 모종 심기

시카버섯 2021. 4. 27. 16:56

안녕하세요.

 

시골이 좋아 시골에 살기로 한 초보엄마입니다. 

 

오늘은 몇일동안 고추모종을 심기 위해 노력했던 결과물을 공유하고자 글을 쓰는데요. 

 

바로 고추모종심기랍니다. 

 

저희집에서 봄에 하는 가장 큰 행사중하나인데요. 

 

올해는 밭을 키우고 확장하면서 일이 더 커져버렸어요. 

 

처음에도 돌밭이었는데 몇해간 농사를 잘 지어 이제 겨우 돌이 좀 없어지나했는데

 

터울이 있던 밭을 평평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다시 돌밭이 되어버렸답니다.ㅠㅠ

 

 

사진으로보셔서 아시겠지만 ... 이건 뭐.... ㅠㅡㅠ 난감 그 자체인데요. 

 

여튼 제 밭이 아니라 친정집 일을 도와드리는 터라 말도 못하고 ...

 

아버지 고집이 황소고집이라 밭을 만드는 작업에서 엄마가 한마디도 못하셨데요..

 

그래서 결국 돌밭이 되어버린... 고추밭... ㅠㅠ

 

고추가 참 잘 자랐었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지 ...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고추모종입니다. 이렇게 한판으로 저희는 5박스? 정도 심은것 같아요. 

 

총 500개 정도인데요.. 한판은 땡초와 아삭고추등 을 섞어서 사왔답니다. 

 

그리고 가지와 오이 방울토마토도 조금씩 사왔어요. ^^

 

 

사실 .. 고랑은 그나마 포크레인기사아저씨가 만들어 주고 가서 비닐씌우는게 제일 힘들었구요. 

 

비닐 씌우는데 반나절 고추는 그 다음날에 심었어요. 

 

모종을 심을때는 해 질녁쯤이 좋은데요. 

 

아이들이 힘이 없기때문에 한낮에 심으면 다 시들어서 죽어버리는 경우가 생겨

 

해가 질때 쯤 심어주는게 좋아요.  물을 충분히 주고 흙으로 덮어줍니다. 

 

 

 

이모님들이 놀러왔다가 도와주셔서 금방했어요. 

 

한사람은 비닐위에 구멍을 뚤고 모종을 올려놔주면 뒷사람이 모종을 심고 그 다음사람은 물을 뿌려준답니다. 

 

적어도 두사람~ 세사람정도 있으면 일이 빨리 진행이 되겠죠?? 

 

저뒤에보이는 말썽쟁이만 없었어도 일손을 안뺏기는데 ㅎㅎ

 

할머니 도와줄게요~ 하며 일을 어렵게 만드는 미운네살입니다. ^^

 

 

 

 

어떻게 잘 심을수 있으려나 하고 걱정으로 시작한 고추 심기는

 

장장 세시간만에 어찌어찌 잘 끝이났는데요. 

 

뿌리를 아주 잘 내려 올해 고추 농사가 잘되기를 바래봅니다. ^^

 

조만간 후속 포스팅으로 고추 밭이 어떻게 됐는지 알려드리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