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솥 요리] 밥솥으로 비교적 간편하게 더덕 백숙 (삼계탕)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와 아빠가 모두 좋아할 만한 보양식 더덕 삼계탕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아이가 어렸을땐 밥솥으로 이유식을 만들었었는데요.
정말 편하고 간편해서 좋더라구요.
굳이 서서 일하지 않아도 되고 알아서 다 해주는 밥솥의 매력에 푹 빠져 살았더랍니다.
오랜만에 밥솥을 이용한 삼계탕을 만들어 포스팅을 하게되네요.
저번에 산에서 캐온 더덕이 조금 남아있어 삼계탕을 할때 넣어봤습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더덕삼계탕!!
밥솥으로 삼계탕 만들기 같이 보실게요.
준비물
생닭 900g~1kg(1/2 2인분), 마늘 10개정도, 대추, 더덕, 된장조금, 육수 500ml,
기호에 따라 더 넣으셔도 되고 뺴셔도 됩니다.
이번에는 쌀을 뺐는데요. 혹시 찹쌀이나 맵쌀을 같이 넣으실 거라면
닭 손질 전 쌀을 미리 씻어 불려놔주세요.
닭은 꽁지와 날개 부분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비계를 별로 선호 하지 않아서 저희는 아래쪽 닭껍질은 다 제거 해주었습니다.
손질이 끝난 닭 속에 잡내를 제거하기위한 마늘을 넣어줍니다.
쌀을 불려 놓으신 분들은 같이 넣어주셔도 되고 밥솥에 깔아서 넣어 주셔도됩니다.
미리 불려만 놓으신다면 어디에 쌀을 놓으셔도 잘 익더라구요.
저는 기존 해 놓은 밥이 있어서 마늘만 넣었습니다.
미리까놓은 양파가 있어서 같이 넣어봤습니다.
저는 마늘을 15개 정도 넣었어요. (마늘을 좋아라 하고 기존 마늘을 소진하는 차원에서)
더덕은 생으로 먹고 남은 더덕을 넣었답니다.
잎이 생각보다 많이 씁쓸하여 아이를 위해 몇개만 잎을 살려 놓고 나머지는 다 손질해서 넣어 줬습니다.
재료 손질이 완료 되셨다면 닭에 마늘 일부를 넣고 맨 아래 깔아줍니다.
그다음 양파, 대추 , 남은 마늘과 더덕을 올려준다음 멸치육수를 닭의 다리만큼 부워줍니다.
저는 닭만 넣어서 많이 부워주진 않고 나중에 밥에 말아 먹을 정도의 양만 육수를 넣어 줬어요.
육수가 없다면 물로 대체하셔도상관없습니다.
마늘로 1차 잡내 제거를 하였지만 2차 잡내 및 간을 위한 된장을 한숟가락 넣어줍니다.
된장을 넣으면 풍미가 좋아지는데요.
너무 많이 넣으시면 된장맛 밖에 나지 않으므로 적당히 넣어주세요.
저희는 수육 삶을때도 밥솥을 이용하는데요. 식감이 매우 좋고 포슬포슬하니 맛이 좋더라구요.
숟가락이 좀 커보이는데 일반 밥 숟가락으로편평하게 떠서 육수에 풀어넣었습니다.
밭솥에서 영양찜 모드로 놓고 30분에서 35분정도로 시간을 조절해 준다음 취사 버튼을 눌러줍니다.
저는 푹익은걸 선호해서 35분으로 설정했어요. (보통 25분에서 30분정도 하시더라구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들어올릴 때 모양이 어그러질 수 있으므로 꼭 주걱 종류를 사용하시어 들어내 주세요
압력솥으로 쪄서 그런지 더덕은 겉은 건조하고 속은 보드랍게 씹히는게 식감이 매우좋더라구요.
기본찬인 김치와 같이 곁들여 먹었어요.
양파와 마늘은 체에 걸러 국물만 따로 밥솥에 넣고 이전에 꺼내 놓은 밥을 으깨서 넣어 놓고 보온을 해 놓습니다.
닭을 다 먹을때쯤 열어 보시면 간이 잘 베인 닭죽을 드실 수 있는데요.
조금 더 부드럽고 죽같은 타입을 원하신다면 닭을 취사했던 방법처럼
영양찜 모드로 10분정도 취사를 해주면 될듯합니다.
아기가 어렸을땐 이유식을 이렇게 만들어줬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삼계탕과 죽 간편하게 밥솥으로 하니 먹고 치우는 것도 금방이네요.
다가오는 초복 혹은 초복전에 밥솥을 이용한 삼계탕 도전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