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월., 우리나라 나이로 4세 ..
그러나 아직 3세 아이...
발육이 늦는 아이도 있고
너무 빠른 미각발달?로 우리 아이처럼
초콜렛을 사랑해 버린아이들도 종종있을것 같아요...
요즘 젤리와 초콜릿 러버가 된 아이가 점점 식욕을 잃어 가고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잘 먹던 밥을 안먹고
빵으로 한끼를 떼우거나 후레이크로 한끼를 떼우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요즘어린이들.. 제 아들과 마찬가지로 배고픈경험이 아마 적을듯해요.
아침점심저녁에 중간중간 챙겨먹는 간식들까지..
제생각엔 아마 평균적으로 5번에서 6번 정도의 음식물을 섭취하리라 예상하는데요.
그런 식습관들때문에 요즘 편식이 날로 더해가는듯합니다.
저는 그래서 오늘 단호히 선택했어요.
굶기기로....
우리 아들 ... 첨엔 뭔지 모르고좋아했다가
1시 30분 쯤 되니 이렇게 하더라구요.
"배고파.." "밥이없쪄" "배고파" "배가 아파엄마"
정말 좀 독하게 했어요.
중간중간 과자달라는 둥 쥬스 달라는 둥...
아이를 키워보신 분이라면 아실거에요.
아이의 요구사항을 외면하기엔 너무 갈등되는 상황들을.. 흑흑...
아이와함께 탈 자전거 구매 후 집에 가던길이라 어쩔 수 없이 들린 가게인데
배고파를 입에 달고 있더라구요.
배고파란 말을 한 30분정도 한거같아요.
아침 안 먹은게 자기탓이란걸 알아서 그런지
크게 울거나 서러운 짓은 안하는 성격 뻔한 우리집 아들..
35개월이면 원래 저리 뻔뻔한건가요;???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빵에 홀릭해 완전 기뻐하는 아들의 숨길 수 없는 표정입니다.
잼바르는 나이프를 싹싹 발라 먹고를 몇번을 반복했는지..
저 표정 보세요.
카메라만 들면 달라지는 얼굴의 미소... 혹시 연예인끼??ㅋㅋ
드디어 주문한 음식들이 나옵니다.
한우볶음밥과 피자 그리고 돈까스까지
행복해서 쓰러질 법도 한데 우리 아들은 빵하나와 피자만으로
제 주먹만한 위장 채우기에 돌입하더라구요.
오기 직전 오렌지 쥬스를 마셨단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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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훈..(tip)
절대 아이들이 흘리는 악어의 눈물에 속지말자.
먹을수 있는게 다양하여도 아이들이 입맛이 없을땐 무용지물..
그렇게 좋아하는 밥이 있음에도 불구 손가락 한번 눈길한번 안주더군요
그냥 가끔은 정말 입맛이 없을때가 있나봅니다.
정말 입맛이 없는 것과 거짓을 구별할 줄알기!!
저렇게 맛있게 먹어놓고도
저녁엔 겨우 물에 말아달라고 하더군요.. ㅠㅠ
그냥 진짜 정말!! 입맛이 없을땐 뜨신밥에 찬물 말아 주는 것도 나쁘지않은듯합니다.
무조건 골고루 먹이는 것도 옳진않다.
취향에 따른 한계는 분명있다!!
우리 아기 너무 사랑하구요.
너무 예쁘지만 ... 흠...... 엄마도 사람이다!!!!!
너무 안먹으려고 하면 억지로 주지 마세요.
오히려 그렇게 억지로 주다간 좋아하던 음식마저 싫어하게 될 수 있으니까요~
가끔 입맛이 없는것같거나 취향의 변덕이 왔을 땐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음식을 준다거나 식사 패턴과 방식의 변형을 해주세요.
습자지 같은 아이들은 변덕이 심해보여도
금방 흥미를 보이고 부모의 의견을 받아 자신의 취향을 선택할거랍니다.
아이 교육 별거아니에요~
밥먹는 습관 집에서 하는 말버릇 손짓 하나 하나가 성격의 형성이랍니다.
그것을 옳고 그르다고 해주는 부모가 참교육의 기초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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