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빠와 아이 세식구가
자전거타고 동네 한바퀴하고 점심은
집 근처 정식집에서 점심먹고 들어왔어요.
아이도 좋아하는 돌솥밥인 가마솥 정식으로 유명한 마실정입니다.
산청군 시천면에 위치한 마실정은 깔끔한 맛과 인테리어
그리고 사장님의 손님에 대한 배려가 묻어나는 곳인데요.
외관부터가 넓은 마당이 있어 너무 여유롭고 편안한 가정집 느낌이라 좋은것같아요.
꽃 화분도 많아 눈도 즐거워요
산청 9경 중의 7경에 속하는 남명조식 유적지 맞은편에 위치한 음식점이랍니다.
메뉴는 메기탕과 가마솥 정식 이렇게 있는데 아이가 있어서
항상 먹는데로 가마솥 정식을 시켰답니다.
담번엔 메기탕 도전!!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가지튀김과
김치전은 따뜻하게 나와서 맛이있어요.
물도 그냥 물이 아닌 차를 우려주시는데
아이도 즐겨먹을만큼 향이나 맛이 부담스럽지가 않답니다.
아이랑 먹는다고 공깃밥 추가 해달라고 하니 밥 양을 좀 더 많이 주시는 센스..
((그렇지만 우리아이 먹는 양은 어른양과 맞먹어서 모자라요 ㅠㅠ))
된장찌개며 나물반찬이라 소소해 보이지만
저희는 정식이 입에 맞는 100% 한국인이라 만족해요
요즘 집밥 이렇게 거하게 잘 안드잖아요?
봄을 맞아 사장님은 냉이된장국응 주셨어요.
땡초를 넣어 칼칼하니 입맛 돋아 주어
밥이 절로 들어가네요.
돌솥밥 또한 콩과 밤 은행등이 들어있어
고소한맛을 더합니다.
특히 우리아들은 밤, 콩 성애자 ㅋㅋ
식후 주변을 한바퀴 더 돌았어요.
엄마자전거엔 아기 전용의자 딸려있죠~
아빠자전거에 달걸 그랬나봅니다.
무릎이 아파서 혼났네요
잠시 봄 구경하실게요
진달래며 잔디꽃이며 민들레며 할것 없이 지천에
꽃이 널려있어요.
마실정이 있는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마근담이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마을 이름의 유래가 막은담에서 나왔다합니다.
마을 안에 담이 있는건가요?
안들어가봐서 알 수는 없어요 ;;
식당 안쪽 마을엔 이색 빨래터도 있어요. 신기방기
저희 아들은 물에 손담그기 바쁘네요 ㅋㅋ
조그만 손에 더 작은 꽃잎 아기자기 넘 귀여워요
우리 아이가 오늘 꺽은 꽃만 해도... ㅠㅠ
미안 꽃들아 교육 좀 더 시켜서 올게
이젠 계절이 바뀌어 절로 떨어져는 동백 꽃들을 주어서
예쁘고 소중하게 손에 담아봅니다.
동백꽃이 벌써 지다니.. 좀 아쉽네요
감기 기운 땜에 어제 하루종일
반강금? 생활했던 아이는 너무 재밌었나봐요
꺄르르 꺄르르 소리가 듣기만해도 행복해져요.
간만에 놀이터가서 미끄럼틀도 타고
그네도 타고 재미가 있었나봅니다.
시골에 오니 이런 일상들이 너무 소소하지만 편안하고 좋아요.
여러분도 오늘 아이와 산책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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