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고로 귀향한 시골엄마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고 좋아 아이와 함께
시천면 남명조식사적지인 산천재와 여재실에 다녀왔습니다.
덕산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걸어서 5분~거리로 버스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하는 산천재입니다.
대로를 사이에 두고 산천재와 여재실이있는데요.
산천재는 이렇게 넓은 부지의 앞마당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보실수가 있어요.
이 곳 시천면 사적지에는 남명선생이 당시 문도들을 가르치던 산천재와
묘소, 위패를 모신 여재실등이 있으며
1Km 떨어진 곳에는 강우유림의 보산으로 선생을 봉향한 덕천 서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가 오늘 본 곳은 산천재와 묫와 위패를 모신 여재실을 보고왔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이곳의 관광개발을 꿈꾸다가 잠시 멈추고말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장소였습니다.
이곳이 바로 산천재인데요.
산청의 3매라 불리는 매화나무 중 하나가 바로 이 산천재 안에 자라고 있었습니다.
남명선생이 당시 문도들을 가르치던 산천재 옆의 부지 또한 넓은 것을 보니
무언가 다른 건물들이있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바로 너머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볼 수가 있는데요.
사진을 깜빡하고 안찍었네요. ^^;;
산천재 바로옆에 자리잡고 있는 매화나무 입니다.
지금은 꽃이 다 지고 없는데요.
워낙 오래된 나무라 훼손이 우려되어
고정장치를 달아 놓은것이 오히려 더 흉물스러워 보이는것이 안타깝네요 ㅠㅠ
매화나무를 등지고 산천재 입구를 찍어보았습니다.
고즈넉한 기와의 풍채와 나무의 조화가 우아함을 자아냅니다.
길을 따라 나가면 (입구쪽에서 보면 들어오는 방향은 왼쪽) 모퉁이에 다리잡은 해우소입니다.
해우소또한 기와로 지어놓아서 해우소인지 아닌지 관광객들이 착각하게 만든답니다. ^^;;;
이곳 화장실이 마음에 안드신다면 맞은편 여재실에도 신식 화장실이 따로 배치되어있습니다.
자 이번에는 여재실로 가보겠습니다.
찻길만 건너면 바로 맞은편에 여재실 및 박물관처럼 보이는 곳이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내부는 공개를 하지않아 들어가보진 못하고 부지 안 건물만 훑어보고 나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이 자주꽃의 이름은 바로 얼마전 1박2일에 나왔던 만첩홍도란 꽃나무인데요.
실물을 보고난 다음 방송을 접했는데 뭔가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벚꽃보다 진하고 흩날림도 적어 강인한 한국인의 의지가 느껴지는 듯 한 꽃나무였습니다.
건물 왼편에는 남명조식선생의 기념비가 놓여있어요.
조용하고 아늑한 정원으로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방문객이 끊겨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오로지 저희 식구만 들어가서 보니 나름의 고요함이 너무 좋았던것 같아요.
기념사 안쪽으로는 여재실이 있었는데요.
남명선생과 그 부인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드리는 곳이라 합니다.
너른 부지에 고요함이 가득한 여생을 보내기에 혹은 위패를 모시기에 적당해보였습니다.
남명선생의 역사를 기리기에 후손들의 노력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남명조식 유적지에 대한 포스팅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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