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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먹어야 할 제철 식재료 요리

취향달라 아침 준비하기 힘들다면 바지락 콩나물국으로 콩나물밥 + 국까지 해결

아침마다 아침밥 뭐먹지를 결정하는 건 매우 간단하면서도 어려운일이랍니다. 

 

특히나 엄마 아빠의 바 취향이 다르다면 더더욱

쉽지가 않은데요. 

 

저희집엔 전통적인 한국인 밥상을 좋아하는 젊은 아빠와 

아메리칸 스타일 + 국을 싫어하는 엄마인 저 

그리고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입맛의 소유자 

35개월짜리 아들이 살고 있기에 매일 아침 메뉴란...

혀를 둘레둘레 하게 하네요. 

 

그나마 아빠가 제일 착한것 같지만 제일 어렵습니다. 

아침마다 1국을 끓여줘야 하니까요. 

그나마 착하다 하는건 

1국으로 끝난다는거 ^^;;

 

아침에는 뜨끈한 밥에 국하나만 충분하다는 

아빠의 의견을 수렴하여 

아빠 위주 밥상을 준비한답니다. 

 

저희는 그래서 아침 준비가 비교적 수월한 편인데요. 

 

오늘은 냉동고에 넣어 놨던 바지락과 

어제 사온 콩나물로  콩나물 바지가국을 끓여보았습니다. 

 

재료

 

싱싱한 콩나물, 해감한 바지락, 마늘, 소주(비린내 제거용 청주가 더 좋죠),

 

죽염간장, 죽염, 그리고 냉동파, 우린육수

 

 

냉동바지락을 꺼내놨더니 애들입이 뻥끗하니 열려있네요. 

 

괜찮아요 싱싱할때 해감시켜 냉동해놓은거랍니다. 

 

콩나물은 저와 제 아들의 최애 식재료이지만 

 

애기아빠는 싫어해요. 

 

이렇게 취향갈리면... 음식하기 힘들지만

 

바닷가 출신의 애기 아빠가 좋아하는 바지락을 넣어주면 좋아하니까 괜찮아요~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서 수염을 잘라냅니다. 

(오늘은 생략되었네요)

바지락은 깨끗이 씻어 불순물제거를 한번 더 한 다음 채에 받혀 놓아요~

 

 

 

 

육수는 미리 끓여 놓습니다. 

 

시판용 육수에요. 

 

개인적으로 다시마까지 들어가면 더 좋더군요. 

 

 

 

 

 

육수가끓기 시작하면 콩나물만 따로 넣어 살짝 데쳐줍니다. 

 

저는 3~5분정도가 좋은거 같더라구요. 

 

아삭한 식감을 위해 체에 건져올려 찬물에 씻어 체에 받쳐놓습니다. 

 

그다음은 바지락 입수차례네요. 

 

끓는 육수에 바지락 넣고 소주는 숟가락 기준으로 한번만 넣어주세요. 

 

 

 

 

 

 

바지락을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거품은 살짝 한번 걷어 내고 콩나물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마늘과 소금 죽염간장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간이 맞다면 맨 마지막 냉동 파를 넣어줍니다. 

싱싱한파가 있다면 더욱 좋겠죠~

저희는 35개월 꼬맹이가 있어 

청량고추나 빨간 고추를 생략했는데요. 

고추가 들어가면 칼칼하니 더 맛이 좋을듯합니다. 

 

 

 

냉동파를 사용하는 이유는 

 

마트에서 많이사다보면 한번에 소비가 힘들어서 

 

한단 사다 놓으면 작업을 미리 해놓는답니다. 

 

또한 친정엄마 찬스로 유기농으로 키운 파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긴한데 

 

오늘은 냉동파로 했어요 ^^

 

 

드디어 완성입니다. 

 

저와 아기는 콩나물만 골라 아침에 콩나물 비빔밥을 해먹었구요. 

 

콩나물 싫어하는 아빠는 바지락 위주로 국물과 함께 주었어요 

 

3명 다 만족? 할만한 아침상이 완성되었답니다. 

 

김치 한점 얹어 먹으니 더욱 꿀맛이네요. 

 

여러분도 오늘은 콩나물 바지락 국 어떠신가요??

 

기호에 따라 새우젓을 넣어드셔도 맛이 좋을듯합니다. ^^